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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세젤예' 김해숙, 가족여행으로 '암치료' 돌입‥동방우 '의식불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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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 김해숙이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며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동방우는 의식불명됐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는 언론 앞에서 "내 아내 강미리(김소연 분)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떼면서 해임 총회에 대해 "한성그룹 미래위해, 한성그룹은 바뀔 것, 가족 경영바침으로 탈바꿈할 것"이라 기자회견했다. 이를 본 미리는 눈물 흘렸으나 한종수(동방우 분)와 나혜미(강성연 분)는 분노했다.

나혜미는 미리를 찾아가 분노를 표출했다. 미리는 "어머님 충고대로 하고 있는 것, 엄마 병간호에 전념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내 집, 태주씨가 회사가 아닌 가족을 원한다고 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 말하며 돌아섰다. 나혜미는 쓰러진 한종수를 보며 당황했다. 나혜미는 한종수가 수술을 다시 해야한다는 말에 바로 오빠인 나도진(최재원 분)을 찾아가 이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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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유선 분)과 미혜(김하경 분), 미리는 밤새 母박선자(김해숙 분)이 혼자있었단 사실에 당황했다.
박선자는 병실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고, 미선은 "우리 그냥 집에 갈까?"라며 조심스레 물었다.박선자는 그제서야 눈물이 터졌고, 미선은 그런 선자를 보며 "미리 말이 맞다, 엄마 계속 치료하는 건 우리 이기심"이라며 동생들에게 전했다.

미혜와 미선도 눈물을 흘렸다. 미선은 "우리가 나쁜 딸 안 되려고 엄마 힘든 줄 알면서도 저렇게 그냥 놔두는 건 더이상 아닌 것 같다"면서 "엄마 가실 때 가시더라도, 그 동안 우리가 행복하게 있게 해드리자, 그게 엄마에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면서 미선은 "우리, 엄마 치료 그만하자"며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 동생들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에 결국 오열했다.

한태주와 미리도 선자를 찾아갔다. 태주는 "병원에 있을 때보다 편해보인다"고 했고, 선자는 "내 집인데"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태주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 새끼 자네에게 맡기고 죽어도"라고 말해 미리를 또 한번 눈물나게 했다. 선자는 "미리 사랑해줘서 고맙다, 내가 죽어도 우리 미리 평생 사랑해 달라"며 눈물 흘렸다. 태주는 그런 선자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예쁜 딸 저에게 주셔서 감사하다"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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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는 조심스럽게 기자회견을 언급, 고맙다고 말했다. 미리는 "한순간에 돈에 눈이 먼 모녀에서 비극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됐다, 다 태주씨 덕분"이라 했다. 집으로 돌아와, 태주와 미리도 쓰러진 한종수의 상황을 알게 됐다. 나혜미는 "네 방송보고 쓰러졌다"며 이를 갈았다. 미리는 전인숙에게도 한종수가 의식불명인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한종수가 병원으로 옮겨야되는 상황을 주시했다.

다음날 선자는 미혜의 결혼식장을 찾아갔다. 미혜의 드레스도 함께 고르면서 "내 딸이지만 참 예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달리 미혜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서 "결혼 안할 것"이라 선언했다. 미혜는 "하나 뿐인 막내 딸 겨혼식에 돈돈 하고 싶냐"면서 언니들과 비교했다. 이때, 선자가 기침을 하며 힘들어했다. 하지만 미혜는 그런 선자를 혼자두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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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가 나혜미를 찾아가 한종수를 걱정해 병원에 옮기자고 했으나 나혜미는 이를 막았다. 나혜미는 "나 몰래 모시고 갈 생각하지 마라"고 했고, 태주는 "주주총회 때문이냐"며 속내를 의심했다. 마침 인숙이 도착했고, 직접 한종수의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나혜미는 "네가 뭔데, 와이프는 나다"라며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그럼에도 태주가 의사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나혜미는 "아픈건 의사보다 내가 더 잘 안다"고 하자, 인숙은 주주총회 때문인 나혜미의 검은 속내를 알아챘고, 나혜미는 "어쨌든 난 여전히 한성그룹 안주인, 내 어떤 약점을 알아도 날 못 쫓아낼 것"이라면서
"아무도 털 끝하나 못 건드린다, 한종수 일어날 때까진 내가 이 집 주인"이라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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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바닷가 앞에서 선자는 "장사하느라 해수욕장 한 번 못 가봤다, 평생 한이었다"면서 소원을 풀었다.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선자는 미소를 되찾았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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