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경향이 찍은 오늘]9월15일 ‘5촌 조카’와 검찰의 시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9월15일입니다.

■결전

경향신문

이준헌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유리창에 태극기가 반사되어 보입니다. 검찰은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를 지난 14일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이틀째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간 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는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씨 측에 사모펀드 업체 ‘코링크 PE’를 연결해준 핵심 인물입니다. 단순히 펀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7년 7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 부인과 처남 일가가 코링크 PE에 14억 원을 투자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에서 투자받은 업체들이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 장관 일가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조 씨는 코링크 PE 이 모 대표를 통해 자신이 회사 운영에 개입한 증거를 없애고, 웰스씨앤티 대표를 상대로 자금 흐름에 관해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조국 장관의 행보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검찰이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를 조사 중인 15일 오후 조 장관이 서울 서초구 집 앞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 고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김 검사는 상사의 폭언과 갑질을 견디다 못해 3년 전 유서를 남긴 채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 문화와 인사 제도를 바꾸겠다고 했는데 검찰 개혁 방안이 점차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 푸른 하늘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선선했던 아침과는 다르게 낮에는 여름 더위가 남아있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9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더웠고, 대구와 전주, 광주, 대전 모두 29도까지 올라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늦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수 있으니 귀경길 빗길 조심을 당부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내일은 남부지방 곳곳에는 비 예보가 들어있고요, 기온은 점차 내림세를 보이면서 가을색이 한층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