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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법 판결 이후 첫 국외출장…사우디 건설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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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국외 건설현장 처음…‘현장 행보’ 외국으로

대법원 파기환송 따라 실형 선고 가능성 높아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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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15일 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보도자료를 내어 밝혔다.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 이후 첫 국외 방문이며, 이 부회장이 계열사의 국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도 처음이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현장 행보를 점차 강화하며 ‘역할론’ 강조에 역점을 두는 모양새다.

삼성 쪽 보도자료를 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168㎞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 6개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으로,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스페인 FCC, 프랑스 알스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 시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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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몇해 동안 명절 기간 국외출장에 나서왔다. 2014년 미국을 방문해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을 만났고, 2016년 설에는 미국에서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2016년 추석에는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올해 설에는 중국 반도체 사업을 점검했다.

이와 별도로 이 부회장은 최근 국내 사업장들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상황’을 거론하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삼성전자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9일 경기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대법원 판결 이후인 11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울 아르앤디(R&D) 캠퍼스 등을 찾았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이 이 부회장의 뇌물 및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보냄에 따라 향후 실형 선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 법인 돈으로 최순실(개명 뒤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를 위한 말 구입에 34억1797만원을 쓴 혐의에 대해 2심이 무죄를 선고한 반면 대법원에선 뇌물로 인정해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한 것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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