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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한국 판매가는 99만원부터…일본보다 9만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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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애플이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진행된 '스페셜 이벤트'에서 신작 아이폰11 가격을 699달러(약 83만원)으로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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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신작 ‘아이폰11’ 가격이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가치가 1년 전 대비 하락하자 달러 가격 인하분(50달러ㆍ약 6만원)을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11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 가격을 699달러(약 83만원)로 발표했다. 전작인 아이폰XR의 가장 낮은 제품값(749달러) 대비 50달러 인하한 가격이다.



일본은 아이폰11 64GB 90만원, 한국은 99만원



‘아이폰11’ 시리즈 공개 직후,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64기가바이트(GB) 모델 가격을 99만원으로 게시했다. 아이폰XR의 지난해 첫 출고가와 같은 가격이다. 부가가치세(10%)를 제외하더라도 90만원으로 애플이 미국에서 공개한 가격(699달러ㆍ약 83만원) 대비 7만원가량 비싸다. 한국과 달리 미국·일본은 스마트폰 판매가를 표기할 때 소비세나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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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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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같은 기종의 가격이 7만4800엔(약 83만원)으로 공시됐다. 소비세(8%)를 포함해도 8만784엔(약 89만6000원)이다. 공기계 값으로만 7만원, 세후 가격으로도 한국이 일본 대비 약 10만원 높다.

국내에서 신작 아이폰의 가격이 내려가지 않은 이유로는 올 들어 가속화된 원화가치 하락이 꼽힌다. 지난해 9월 12일 아이폰XR과 아이폰XS가 발표됐을 원-달러 환율은 1128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10일 아이폰11시리즈가 공개됐을 때에는 1192원이었다. 원화가치가 5.7%가량 떨어지면서 달러 표시 제품의 구입 부담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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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아이폰XR 64GB 가격은 7만4800엔(약 83만엔)으로 애플재팬 홈페이지에 공시돼 있다. [사진 애플재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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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일본 엔화는 1달러당 111.25엔에서 108.09엔으로 약 2.9% 절상됐다. 달러 가격이 같은 제품이라도 한국에선 5.7% 비싸진 반면, 일본에선 3%가량 저렴해졌다.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애플의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20일부터 아이폰11을 판매한다.



보증기간 연장, 애플케어 시작도 영향



원화가치 약세뿐 아니라 애플이 단말기 보험서비스 ‘애플케어’를 국내에 시작한 것도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애플코리아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시 개정으로 인해 제품 품질보증 기간(1년→2년)을 연장했다. 애플코리아 측은 14일 "가격 책정에 환율 영향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외에도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많다. 국가별 가격 차에 대해 상세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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