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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김원숙 예술대학’ 한국인 이름 처음으로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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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립대에 143억 장학금

경향신문

미국 일리노이주립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김원숙씨 부부의 1200만달러 기부를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원숙씨 부부. 일리노이주립대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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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ISU)가 이 대학교의 미술대학 이름을 한국 출신 중견 화가 김원숙씨(66)의 이름을 따 ‘김원숙 예술대학’(Wonsook Kim College of Fine Arts and the Wonsook Kim School of Art)으로 부르기로 했다. 미 단과대학에 한국인 이름이 붙은 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일리노이주립대뉴스에 따르면 ISU는 김씨와 남편인 토머스 클레멘트 부부가 1200만달러(약 143억원)를 학교에 기부한 것을 기리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습실·스튜디오 공간 개선 등에 사용된다.

김씨와 남편 토머스 클레멘트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왔다. 김씨는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 미대 서양학과에 입학, 1972년 ISU 미대로 유학했다. 전액 장학금을 주는 유일한 대학이었던 것이 ISU를 선택한 이유였다. 김씨는 1978년까지 이 학교에서 학사와 예술석사(MA), 예술 실기 석사(MFA) 학위를 취득했다.

김씨는 회화·소묘·판화·조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의 아름다움을 그려내 왔다. 전 세계에서 64회 단독 전시회를 열었고, 1995년에 유엔이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엔 ISU 예술대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올해 개교기념일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여성예술가박물관, 바티칸 바티칸미술관 등에 전시돼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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