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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팝인터뷰②]장기용 "고유성, 독기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공 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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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장기용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①]에 이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배우 장기용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75만 667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210만 858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동시기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보다 앞서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추석 극장가를 확실하게 사로잡은 모습이다.

이러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흥행의 중심에는 신입 독종 고유성 역은 연기한 장기용이 있었다. 영화 속 대선배인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부족함 없는 열연을 펼친 장기용. 영화 개봉 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장기용은 자신이 연기한 고유성 역을 만들어가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독기를 표현하기 위해 엄청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버하고 힘만 들어가면 안 되니깐 독기 안에서 디테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현장 가서 감독님의 힘을 물어보기도 하고 선배님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헤쳐나간 게 있다. 평소에 저는 되게 밝고 잘 웃고 장난기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도 뭔가 독기적인 캐릭터가 있는 것 같다. 없더라도 있다고 믿고 있다. 정말 내 안에서 찾아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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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기용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장기용은 김상중, 마동석 등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연기를 펼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김상중에 대해 “개인적으로 얘기할 시간이 많이 있었다. 쉬는 시간에 붙어있는 시간이 많이 있었다”며 “후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웠다. 어쨌든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 저도 예의를 항상 중요시하려고 한다. 기본적인 것만 잘하면 예쁨 받는다라는 생각이다. 선배님은 그게 예뻐 보이셨나보다. 잘하면 잘 될 거야라는 그런 얘기들 잘해주셨다”고 얘기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기용은 마동석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동네사람들’이나 ‘악인전’이나 영화에서 연기를 하신 것을 보면 애드리브인지 대사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하신다”며 “그게 어떻게 하시길래 그런건지 너무나 궁금했다. 정말 가까이서 현장 안에서 볼 수 있었는데 일일이 현장에서 다 즉흥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준비를 해오시더라. 그냥 연기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선배님이 그냥 평소에 하시는 모습 같다. 그런 점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하기도.

장기용은 영화 속 액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어렸을 때 태권도나 합기도를 배워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장기용. 앞으로 “‘존 윅’처럼 머리를 기른 다음에 총도 쏘고 주먹도 잘하고 섹시한 액션을 하고 싶다”는 그는 “시원시원하고 맞기도 잘 맞지만 발차기를 하면서 섹시함이 있는 액션이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고 액션 연기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장기용. 첫 스크린 데뷔를 이루게 된 장기용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팝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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