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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습 되찾은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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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LA 다저스 류현진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6회까지 2피안타 4K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저스는 제이콥 디그롬의 메츠와 0-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7회 초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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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의 부활투에 현지 언론들도 "거장다운 투구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고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 6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으로서는 그간의 부진을 씻는 호투였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9일간 휴식을 취한 뒤 나선 경기에서 부활을 알리는 쾌투를 펼쳤다.

타선 지원은 미미했다.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제이콥 디그롬은 메츠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디그롬 역시 볼넷없이 삼진 8개를 잡았다.

승리는 메츠의 차지였다. 다저스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0-3으로 패배했다.

다저스의 패배에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들은 류현진의 부활을 집중 조명했다. 또 류현진, 디그롬의 '명품 투수전'을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은 어려운 상대에 도전할 때 한층 힘을 내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 오래 쉰 후에 잘 던지고,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며 "이 모든 일이 토요일 밤 시티 필드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기사 제목을 "류현진이 무실점 투구를 하며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붙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최근 5주 중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이면서 사이영상 후보로 돌아왔다. 류현진의 이런 면모가 다저스가 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류현진은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의지해 막판 13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거장다운 투구를 펼쳤으나 다저스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 메츠에 패했다"는 제목을 통해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이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면서 최근 부진을 씻을 방법을 찾아왔다고 전한 LA 타임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열망하고 있는 다저스에 류현진은 필요한 존재였고, 피로 탓에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결과는 올해 보기 드문 고전적인 투수전이었다. 류현진과 디그롬은 나란히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양 팀 선발 투수가 동시에 7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은 올 시즌 5번째"라고 설명했다.

오렌지 카인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최근 4경기 슬럼프를 뒤로 하고 시계를 사이영상 선두 주자이던 올 시즌 초반으로 돌렸다"고 부활에 초점을 맞췄다.

로이터 통신은 "사이영상 후보인 디그롬과 류현진이 거장다운 투수전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부활 이유를 마틴과의 호흡, 휴식에서 찾았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마틴과 배터리를 이룬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70에 불과했다. 반면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81에 달했다"며 "표본이 작지만, 이 통계는 투수와 포수의 관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한 눈에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가 추가 휴식을 줄 만큼 류현진이 피로를 느껴 최근 3경기에서 고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포수와의 호흡 문제일 수도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마틴과 호흡을 맞추고, 추가 휴식을 얻으면서 올스타 선발 투수의 모습을 되찾았다. 류현진이 신인 포수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 최근 3경기에서는 힘겨워했다"고 강조했다.

또 "류현진이 추가로 얻은 휴식 때 그로서는 드물게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밸런스를 가다듬은 결과가 이날 경기 호투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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