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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천우희, 이유진 깔끔 청산→안재홍 직진 '보류 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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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JTBC 방송화면] '멜로가 체질' 12회에서 열연한 천우희, 이유진, 안재홍 등.


[OSEN=연휘선 기자] '멜로가 체질'의 천우희가 이유진과의 묵은 과거를 청산하고 안재홍에게 직진했다.

14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12회에서는 손범수(안재홍 분)와 임진주(천우희 분)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손범수는 임진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임진주는 "감독님이 나를 좋아하는 게 나한테도 문제가 아니지 않다"며 자신 역시 손범수에게 마음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을 아는 것과 사랑하고 연애하는 것은 별개였다. 임진주는 드라마 작가와 감독으로서 손범수와의 업무적인 관계가 끝날 때까지 본격적인 사랑과 연애를 '보류'하고자 했다. 그는 일과 사랑을 분리시켜 다루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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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주의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꼴이 됐다. 손범수와 임진주 서로 상대방을 지나치게 의식했고, 주위에서도 이를 눈치 채며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하는 꼴이 됐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작업엔 거침 없었다. 손범수는 "일제 지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임진주의 걱정을 종식시키기 위해 일에 매진했다. 임진주 또한 '보류'와 '분리'가 공존하는 미적지근한 상황 속에서도 드라마 작가로서 데뷔작을 착실하게 준비해나갔다.

이 가운데 김환동(이유진 분)이 움직였다. 그는 임진주를 고급 레스토랑에 초대해 식사를 제안했다. 대학교 연애 시절 제대로 한번도 먹지 못한 밥을 사겠다고 나선 것.

하지만 임진주는 단호했다. 그는 "미안하다. 난 이제 이런 음식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나랑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서 내가 너랑 마주 앉아 있단 거 알면 섭섭해 할 것 같다"며 "내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게 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김환동과의 식사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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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환동도 임진주를 단념했다. 임진주는 김환동과의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길 손범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사랑이 뭐냐"고 물었고, 손범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라고 답했다. 이에 임진주는 "우리 보류하지 말자.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 하자"고 말해 손범수와의 열애를 알렸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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