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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탄성 자아내는 절경을 간직한 ‘콜카 캐니언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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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콜카 캐니언 전경 /사진=페루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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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을 끼고 스릴 넘치는 트레킹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페루의 콜카 캐니언은 어떨까. 아찔한 절벽과 페루의 상징인 콘도르 새의 멋진 비행을 만날 수 있는 콜카 캐니언 트레일은 계곡 마을 카바나콘데에서 시작한다.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보다 약 2배 정도 더 깊은 콜카 캐니언의 트레일은 건조한 대지의 선인장 군락 등 고도에 따른 변화를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박 2일이 소요된다. 역동적인 지형 덕분에 트레킹 이외에도 래프팅, 산악자전거, 승마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콜카 캐니언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는 ‘라 칼레라 온천’도 있어 트레킹 후 여독을 풀 수 있어 일석이조이다.

페루는 해안, 고산지대부터 아마존까지 다채로운 지형을 갖추고 있어, 트레킹, 크루즈, 럭셔리 열차 여행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아름다운 설산, 호수, 밤 하늘의 별을 즐기고 싶다면 와라즈의 산타크루즈 트레일을 추천한다. 난이도에 따라 120가지 넘는 와라즈 트레킹 코스 중 산타크루즈 트래킹은 와라즈의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로 트레킹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알파 마요와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300개 이상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그림 같은 전경을 자랑한다. 코스는 일반적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융가이에서 출발해 반 시계 방향으로 도는 45km에 이르는 코스다.

만년설 봉우리가 감싸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부터 잉카 제국의 중앙 교역 푼타우니온까지 이어지며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설산의 경관과 밤 하늘을 가득 채운 별들은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선사한다.

거대한 안데스산맥의 대자연 속 인파 걱정 없이 여유로운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초케키라오 트레일이 제격이다. 초케키라오는 잉카인들이 스페인 침략군을 피해 도망쳐 제국의 마지막 부흥을 꿈꿨던 유적지로 ‘마추픽추의 자매’라는 별명처럼 그 위치와 구조가 매우 흡사한 페루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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