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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볼턴 후임 국가안보보좌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겸직 검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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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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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로 전격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 인선과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국가안보보좌관을 겸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고위 당국자 및 관련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한다면 외교·안보 '투톱'인 국무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한 사람이 겸직하는 역대 두 번째 사례가 된다고 CNN은 밝혔습니다.

앞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리처드 닉슨 행정부 시절 두 자리를 함께 맡은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국가안보보좌관 겸직에 대해 어느 정도 진지하게 검토하는지는 불분명하며,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미 국가안보보좌관 후보군 리스트를 작성해 전달한 상태라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끊임없는 알력·불화설에 휩싸여온 볼턴 전 보좌관의 '축출'로 이미 입지가 한층 강화된 상태입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내년 상원의원 출마설도 꾸준하게 제기돼왔지만 볼턴 전 보좌관의 퇴장으로 외교·안보 정책의 연속성 등의 차원에서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다음 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3년간 알게 된 매우 자격이 있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5명"이라며 "다음 주에 누군가를 발표할 것"이고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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