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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살 것 같은 '지구형 행성' 첫 발견…'수증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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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바깥 우주에 또 다른 생명체가 있을까…인류의 이 오랜 궁금증에 답이 될지 모르는 발견이 나왔습니다. 물이 있고 온도가 알맞아서 생물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외계 행성을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찾아냈습니다.

김성탁 런던 특파원입니다.

[기자]

허블 우주망원경이 태양계 바깥에서 대기 중에 수증기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행성을 포착했습니다.

지구로부터 110광년 떨어져 있는 이 행성은 한 별의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별과 거리가 적당히 떨어져 있어 온도가 0도에서 40도 사이로 추정됩니다.

행성 표면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생명체 서식 가능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2배 가량이고, 질량은 8배에 달합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 등은 이 행성의 대기를 통과한 빛이 성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분석했습니다.

대기의 절반 가량을 수증기로 판단하고 과학저널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했습니다.

이 행성에 생명체가 실제 있는 지는 알 수 없습니다.

너무 멀어 탐사팀을 보낼 수도 없습니다.

미항공우주국이 추진 중인 차세대 우주망원경 사업이 끝나는 10년 후 쯤 외계 행성의 대기를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우주에 생명체가 또 있을 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성탁 기자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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