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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감독 경질이 이강인 때문?…이강인의 존재감은 계속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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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의 존재감이 계속 커진다.

발렌시아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발렌시아 구단이 구체적인 경질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그동안 수차례 구단 운용과 관련해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와 갈등을 빚었던 사실을 보도했다. 선수 영입뿐 아니라 기용, 전술이나 전략 등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구단과 마르셀리노 감독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이끌었어도 미래 계획에서 뜻이 맞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선수 기용 문제가 새드엔딩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총 여덟 명의 선수가 감독과 보드진의 불화를 만들었는데 그 중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이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걸 알았지만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며 “반대로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이 아시아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고, U-20 월드컵 최우수 선수로 올라서며 팀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을 활용하려는 구단과 기회를 주지 않은 감독간의 마찰이었던 셈이다.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전 감독 체제에서 프리메라리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얻지 못했고 임대까지 무산됐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서 경험을 쌓아야만 하는데 소속팀에선 핵심 전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감독 경질 관련 소식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실력뿐 아니라 스타성 측면에서도 이강인은 이미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발렌시아는 신임 감독으로 알베르트 셀라데스를 선임했다. 셀라데스호에서 이강인은 어떤 모습을 만들 수 있을까. 확실한 건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에서 존재감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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