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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치검찰언론플레이’… 추석에도 조국 수사, 실검 캠페인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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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석에도 실시간 검색어 캠페인이 계속됐다.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포털 사이트 다음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는 정치검찰언론플레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을 비판하기 위해 여권 지지층들이 이같은 검색어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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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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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임용 사태로 촉발된 이번 실검 대전은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 여부를 넘어 검찰의 전격 수사로 여 대 야, 청와대 대 검찰 등의 대립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실검 어휘도 다변화되는 모양새다.

조 장관 임명 결정 직후 나왔던 ‘검사단체사표환영’이라는 검색어는 검사들이 “단체 사직도 불사하겠다”며 집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현 정부 지지층에서 반발하는 검사들의 사직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나왔다.

이날 나온 ‘정치검찰언론플레이’는 검찰이 조 후보자와 부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각종 피의사실, 압수수색 과정 등을 언론에 공개한 것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번 수사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서 공식 부인하고 있으나 수사 당국 외에는 확인 불가능한 성격의 정보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여론전 차원에서 일부로 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박훈 변호사는 검찰을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추석에도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다만 전날 조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향후 수사에서는 검찰 행보가 더욱 신중해지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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