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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의 변신…흉물에서 자연 친화 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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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묘지하면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자연장 등으로 장묘 문화가 바뀌어 가면서 기존 공동묘지도 주민 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야산입니다.

잘 조성된 잔디와 조경, 동네 뒷산 공원처럼 보이지만 공동묘지입니다.

1957년에 처음 조성된 공동묘지인데, 50년이 넘자 여유 공간 없이 무덤으로 가득찼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10년에 걸친 개선 사업 끝에 탈바꿈했습니다.

[이종임/성묘객 : "여기 오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묘가) 여럿이 모여 있어도 묘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공원처럼 해 놓았으니까..."]

봉분을 쌓는 매장 대신, 시신을 화장해 작은 비석과 잔디 밑에 안치하는 자연장 사업.

포화 상태이던 공동묘지에서 3배 이상 안치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조연지/성묘객 : "(비석에) 이름만 박혀 있으니까 보기도 편하고 깔끔해 보이고, 공원처럼 와보니까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공동묘지에 입구에 카페를 운영하고, 주변에 산책로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처럼 공간을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설 자연장지라, 사용료도 1년에 1만 원 꼴로 저렴합니다.

[임문교/경기 광주도시관리공사 위탁사업팀장 : "자연 장지가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고, 깨끗하고 관리가 편리해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묘지의 면적은 국토의 1%, 서울 면적의 1.65배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화장률은 80%를 넘어섰는데,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연장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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