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신약 중남미 진출은 처음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5년간 1000만 달러(약 119억 원) 규모로 완제품을 수출하게 됐다. 실라네스는 내년 하반기 현지 보건당국에 두 제품의 시판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각각 한 가지 성분을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저해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의 해외 수출 확대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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