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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기대감 하락에 인도 펀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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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에 대한 기대로 고수익을 자랑했던 인도펀드가 시들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인도 증시가 불황을 겪자 인도펀드 성과 역시 뚝 떨어졌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25개의 인도펀드 수익률은 최근 한달 간 평균 -3.89%, 최근 3개월 간 평균 -12.15%를 기록했다. 펀드 중에서 ‘KB인디아’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성과가 -5.03%를 나타냈다. ‘신한BNPP인디아’는 같은 기간 -2.48%,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 수익률도 0.89%로 저조했다.

인도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로는 올 하반기부터 인도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만 해도 친기업 성향의 모디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해 기대감이 커졌고,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으로 인도증시는 상승세였다. 일례로 뭄바이 증시 선섹스 지수가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넘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선섹스 지수는 이달 초 3만7000선이 붕괴됐다.

인도증시 하락 배경으로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꼽히고 있다. 모디 총리의 정책(모디노믹스)이 부자에 대한 증세와 관세율 인상안으로 맞춰진데다가 과세 강화 대상에는 외국인 투자자도 포함되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

게다가 인도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5.0%를 기록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가 상승으로 돌아서 인도펀드 수익률이 오를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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