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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은 김하성 "들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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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로는 역대 두 번째 100타점-100득점

4연승 견인 활약…키움 단독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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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4)이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면서 팀의 연승도 견인했다.

키움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키움 승리의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었다. 김하성은 SK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안타를 치는 등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이날 키움의 득점 과정은 김하성을 빼놓고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2사 1루에서 장영석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전력질주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1-1로 따라잡힌 3회초 1사 2, 3루의 찬스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3-1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팀이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사이드암 구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은 이후 김혜성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포수 이재원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벗어난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김하성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키움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시즌 득점을 107점으로, 타점을 101개로 늘린 김하성은 올 시즌 1호 100타점-100득점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한 시즌에 100타점 이상과 100득점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김하성이 KBO리그 역대 33번째지만, 유격수로만 따지면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유격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강정호가 유일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키움의 4연승을 견인하는 것이기도 했다. 키움은 81승째(1무53패)를 수확하면서 두산 베어스(77승51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SK와는 3.5경기 차다.

김하성은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 혼자 기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료들이 도와줘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많이 치렀고,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한 구종을 치겠다는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잘 들어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지만, 김하성은 "들뜨지 않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조금 더 잘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하성이 집중력 있는 타격과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칭찬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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