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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어떻게 하라고'…佛항공업체, 승객 태워준 뒤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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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만3천여명 알제리·말리·모스크바 등에 발묶여

佛 교통장관 "승객 귀국하는데 3주정도 걸릴 것"

뉴스1

프랑스 항공업체 '에이글 아주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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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프랑스 항공업체 '에이글 아주르'(Aigle Azur)가 지난주 파산신청을 했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파산신청에 이 항공업체를 이용했던 승객 1만3000명이 해외에서 발이 묶였다는 것.

CNN에 따르면, 장 밥티스트 드제바리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RM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이글 아주르를 이용한 뒤 귀국을 기다리고 있는 승객이 1만3000명"이라며 "알제리에만 1만1000명이 있으며, 말리와 레바논, 모스크바, 세네갈 등에도 승객들이 있다"고 밝혔다.

드제바리 장관은 이어 "지난 6일 모든 프랑스 항공업체들과의 회의에서 (에이글 아주르) 승객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며 "알제리에 추가 항공편을 배치해 준 '에어 프랑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의 모든 승객들이 귀국하는 데까지는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승객들이 가장 많은 이유는 에이글 아주르가 과거부터 알제리와 프랑스 노선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에이글 아주르는 이후 마그레브 지역(모로코·알제리·튀니지 등) 전역으로 노선을 확대했으나 실패한 뒤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주 파산신청을 하고 6일 모든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이에 따라 1150명의 직원들이 실직 위기에 처한 가운데 프랑스 민간항공국은 14개 업체가 에이글 아주르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입찰자는 오는 13일 열릴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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