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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추석의 맛, 한우…싸고 맛있게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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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내일부터 추석 연휴 시작이죠.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오늘 장 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명절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들이 있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특히 한우에 관해 준비했다고요?

[기자]

한우는 보통 10개 부위가 있는데, 어느 쪽 좋아하세요?

[앵커]

부드러운 안심이죠. 기름이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도 먹을 수 있고요.

[기자]

안심과 등심을 많이들 선호하시죠 그리고 등급도 이른바 투플러스 등 마블링이 잘 된 고기를 좋아하는데요.

문제는 가격이죠 가족들과 함께 양껏 먹으려고 하면 부담되는 게 사실인데요.

아이들의 빠른 젓가락질에 비해 엄마 아빠의 젓가락은 점점 느려지게 되는데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낮은 등급의 한우를 자연 숙성시켜 육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과 안심과 등심 대신 상대적으로 싼 부위를 이용한 맛있는 요리법, 함께 보시죠!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마트입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고기 찾는 사람들 많은데요.

소고기는 한우를 포함해 육우와 젖소가 있습니다.

얼룩소라 불리는 육우는 젖을 짜지 않는 수소와 새끼를 낳지 않은 암소를 말하고요.

새끼를 낳은 젖소나 우유 생산을 목적으로 키운 소는 젖소로 분류됩니다.

한우는 과거 농가에서 일소로 사육돼 온 가축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소고기인데요.

[최명순/서울시 성동구 : "그래도 한우가 맛있으니까요, 수입보다. 제사상에 한우를 쓰려고 한우를 샀어요."]

한우를 좀 더 싸게 구매하는 방법 있습니다.

바로 한우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건데요.

이곳에서는 최고급 등심을 100그램 당 7천 원 정도에, 안심은 9천 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부담되는 추석 상차림 비용, 아낄 수 있겠죠.

[서순복/서울시 강서구 : "(한우) 할인을 하거든요. 그래서 왔는데 정말 고기 종류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그래서 올 추석도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될 것 같아요."]

오늘까지 열리는 한우 직거래장터는 한우 생산자 단체가 직접 참여한 행사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앴기 때문에 가격 거품을 뺐습니다.

[민경천/한우 직거래장터 관계자 : "한우 농가들이 할인 금액 일부를 지원했기 때문에 최대 49%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 주시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우의 인기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짜도 기승입니다.

시에서는 단속까지 나섰을 정도인데요.

진짜 한우, 어떻게 확인할까요.

방법 간단합니다. 바로 축산물 이력제 앱으로 확인하는 건데요.

소고기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볼 수 있습니다.

도축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기록, 관리하여 그 이력을 추적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여기엔 등급도 표시돼 있습니다.

한우는 고기의 색이나 지방 함량 등을 기준으로 5개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소위 투 플러스(1++) 한우는 최상급 고기지만 지방이 17% 이상으로, 소고기를 섭취할 때 주의할 점 있습니다.

[김범택/아주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소고기는 적게 드셔도 열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육이 빠져 있는 노인분들이라든가 어린아이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음식입니다. 하지만 포화지방이 많아서 영양 과잉 상태인 비만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이 잡수시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한우, 어느 부위가 맛있을까요.

한우는 보통 10개 부위로 나누는데요.

어떤 요리를 할 것이냐에 따라 선택 부위도 달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등심은 소의 등 쪽에 있어, 지방함량이 높고 육질이 뛰어나 구이와 전골 요리에 잘 맞고요.

소 갈비뼈 안쪽 부위의 안심은 육즙이 풍부해 스테이크에 적합합니다.

[차원대/정육점 관계자 : "한우 등심, 갈빗살, 살치살은 지방 함량이 높아 고소하고요. 반면에 한우 우둔살, 꾸리살, 홍두깨는 살코기 위주로 담백합니다."]

이번엔 저렴한 비용으로 한우 요리하는 법 알아봅니다.

먼저 낮은 등급의 한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데요.

이때 고기를 숙성시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를 랩으로 밀착 포장해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김치 냉장고나 냉장고 채소 칸에 3주 이상 보관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하면 자체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자연 숙성돼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이번엔 한우 부위를 달리해 볼까요.

주물럭에 주로 쓰이는 등심은 100g 그램 당 만원이지만 소의 엉덩이 부분인 설도를 쓰게 되면 5천 원 정도로 저렴하게 요리 가능합니다.

하지만 설도는 등심과 비교하면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조금 퍽퍽할 수 있는데요.

[한명숙/요리연구가 : "양파에도 프로테아제라는 효소가 있어서 단백질을 연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요리하시기 전에 양파즙에 고기를 30분 정도 재웠다가 조리하시면 부드럽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양파즙에 재워둔 고기에 설탕과 다진 마늘, 간장을 넣어 간을 해주고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어 볶아주다가 고기를 넣어 잘 구워주면 짭조름한 맛의 주물럭 완성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맛있는 한우 요리로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기흥 기자 (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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