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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해진 마케팅 경쟁, 홍보 모델 모으면 한국판 어벤져스도 찍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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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장을 노린 신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리니지2M, 달빛조각사, V4 등 역대급 대작들이 출격을 예고하면서, 다른 게임들도 이들에게 묻히지 않기 위해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현재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 투입된 홍보 모델들을 보면 모두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톱스타들이다. 이들을 한 곳에 모으면 한국판 어벤져스도 찍을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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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시스템을 앞세운 이펀컴퍼니의 모바일MMORPG 이터는 리멤버,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등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남궁민을 홍보 모델로 내세웠다.

도탑전기로 유명한 릴리스 게임즈의 신작 전략 게임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더 테러 라이브, 베를린, 신과 함께 시리즈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하정우를 홍보모델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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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4399코리아의 모바일MMORPG 기적의 검은 내 뒤에 테리우스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로 호평받았고, 최근 열애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소지섭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를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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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펍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RPG 쌍삼국지는 과거 야인시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쌍칼 박준규와 구마적 이원종을 홍보 모델로 내세웠으며, 룽투코리아의 보스레이브는 인기 가수 청하, 유엘유게임즈의 모바일 SRPG 리치리치는 배우 강부자, 이엔피게임즈 천하장수 유비전은 개그맨 강호동을 홍보 모델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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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던 게임들까지 영역을 확대하면 라인업이 더 화려해진다. 채플린게임의 무협MMORPG 원정M은 배우 차승원, 창유의 모바일RPG 신령의 숲은 배우 류준열, 이유게임의 모바일MMORPG 무형검M은 배우 박성웅, XD글로벌의 라이프애프터는 배우 마동석을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

이처럼 홍보 모델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게임업계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작 게이머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 인기 연예인을 기용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게임에 전혀 연관도 없는 연예인을 기용하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헌터 열성 팬으로 알려진 심형탁이나, 하스스톤을 열심히 즐기다가 주제가까지 부르게 된 윤하처럼 게임 이용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홍보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게임 홍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게임과 전혀 상관 없는 모델 얼굴만 클로즈업되고, 게임화면은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은 광고는 오히려 비호감으로 인식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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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게임사들이 한국 게임사들과 달리 법인세를 내지 않는 다는 점을 악용해 연예인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게이머들에게 돈을 끌어모아서 연예인 몸값만 올려주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연예인 마케팅에 집중해서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생각만 할뿐, 정작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내 지사가 없는 중국 게임들은 공식 카페 게시판으로만 소통을 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게임 내 문제 사항이나 환불 처리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게임 서비스 시작 후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심한 경우 몇 달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실제로, 배우 설경구를 기용해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던 레전드 오브 블루문은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 IP 무단 도용 의혹으로 인해 국내 마켓에서 모두 퇴출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기 연예인을 기용해 마케팅을 하면 단기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요즘 게임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이 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인기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더 중요하다”며, “게이머들도 홍보 모델보다는 게임성 자체를 주목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내 게임 시장이 좀 더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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