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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DMZ 사진' 아세안사무국 전시회…"죽음 아닌 생명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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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대사 "아세안 대표들, DMZ 자연 아름다움 함께 감상하길"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DMZ(비무장지대) 사진가'로 잘 알려진 최병관 작가의 작품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사무국 신청사 내 갤러리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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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DMZ 사진' 아세안사무국 청사 전시회
[자카르타=연합뉴스]



임성남 주 아세안 대표부 대사는 9일 오후 열린 '평화와 생명의 땅 DMZ' 전시회 개막식에서 "최 작가는 위험을 무릅쓰고 DMZ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굳건한 지지자인 아세안 대표들과 함께 감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앞서 올해 6월 24일∼7월 20일 재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에서 45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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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사진전에서 축사하는 임성남 아세안 대사
[자카르타=연합뉴스]



당시 전시회를 관람한 임 대사가 다른 아세안 국가 대표들에게도 알리자는 취지로 아세안사무국 신청사 갤러리에서 DMZ 사진 전시회를 열도록 추진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최 작가는 1997년 국방부 의뢰로 이듬해까지 비무장지대 249km를 동서로 3차례 왕복하며 사진과 영상 촬영작업을 했다.

2000년 6월부터 3년간은 경의선 복구작업 과정을 촬영했고, 이후 방송사들의 DMZ 다큐멘터리 촬영작업에도 수차례 참여했다.

1997년 당시에는 DMZ에 민간인이 처음 들어갔던 상황인지라, 최 작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아무 말 하지 않겠다'고 각서를 써서 군 당국에 제출한 뒤 촬영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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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으로 변해버린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최병관 작가 제공]



최 작가는 이날 개막식에서 "DMZ에 처음 들어가 보니 죽음의 땅이 아니라 동식물이 꿈틀거리는 생명의 땅이 돼 있었다"며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죽음의 두려움보다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길 빌고 또 빌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이 대한민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나라들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좋은 친구가 되어 달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허리 굽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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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DMZ 사진' 아세안사무국 청사 전시회
[자카르타=연합뉴스]



전시회에 참석한 카스말라티 주아세안 브루나이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했다. 각각의 국가에 큰 의미가 있다"며 "DMZ 사진에서 평화를 느낀다. 이 평화가 DMZ로부터 한반도 전체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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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관 DMZ 사진' 아세안사무국 청사 전시회
[자카르타=연합뉴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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