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한상혁 방통위원장 취임 "국민 공감할 가짜뉴스 대책 마련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외 사업자 역차별 문제 비롯 허위조작정보 등 개선 의지 밝혀


파이낸셜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신임 위원장(사진)이 9일 과천 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한상혁 신임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가짜뉴스와 방송통신시장의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을 해소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4기 방통위의 노력과 성과와 관련 "언론 자유지수가 높아지고 방송통신시장의 불공정한 환경이 개선되는 등 차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의도된 허위조작정보와 극단적 혐오표현은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미디어제도 전반의 중장기적 개선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범사회적 논의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미디어 개혁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역기능과 관련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진실이 신발을 신고 있는 동안 거짓은 세상을 반바퀴 돌 수 있다'는 말을 언급하며 가짜뉴스와 관련해 "국회에 발의된 법안과 국민여론 등을 종합해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유형의 개인정보 침해, 불법유해정보 유통 등 이용자 피해가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상혁 위원장은 과학기술방송통신부와의 관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변화하는 현실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미래 비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 그리고 입법부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