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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앞선 1세트 봇에서 무너졌던 쓰라린 기억을 그대로 돌려줬다. 한화생명이 봇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생명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APK와 1차전 2세트서 봇의 활약에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1세트 승리로 신이 난 APK가 인베이드로 흐름을 이어가려 했느나 한화생명이 상대의 의도를 저지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첫 고비를 잘 넘긴 한화생명은 '보노' 김기범의 카운터 정글링과 봇 대치전서 킬을 뽑아내면서 앞선 1세트와 정반대의 흐름을 만들어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바다 드래곤을 연달아 사냥하면서 힘을 키웠던 한화생명은 대지 드래곤을 사냥한 이후 공세에 속도를 높였다. 곧바로 내셔남작을 접수한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정면으로 밀어붙이면서 APK의 넥서스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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