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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W텔레비전] ‘쇼미더머니8’ 윤비, ‘학폭 논란’ 영비 참교육… ‘사이다 래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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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래퍼 윤비가 최초로 영비의 학교폭력 논란을 디스해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사이다 래퍼’로 등극했다.

최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8’에서는 크루 디스 배틀이 공개됐다.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김승민-윤훼이 VS 짱유-펀치넬로-최엘비가 맞붙었다. 짱유는 부드러운 싱잉랩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펀치넬로는 윤훼이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던 “한 번만 다시 갈게요”를 재연하며 강력한 한방을 선사했다. 반면 윤훼이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짱유, 펀치넬로를 혼자 상대하면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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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눈길을 끈 배틀은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래퍼 영비와 윤비의 맞대결이었다. 디스전이 예고될 때부터 시청자들은 이 배틀에 가장 큰 기대감을 보냈다. 앞서 영비는 ‘학폭 논란’의 꼬리표로 꾸준히 대중의 비난을 받아온 인물이다. 과거 영비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그의 ‘학폭’을 상세히 증언했다. 미성년자인 영비가 테이블에 술이 깔린 노래방에서 다수의 친구와 사진을 찍힌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영비에게 물건을 빼앗기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글들이 성토했다. 이에 시청자들이 영비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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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배틀’에서 영비는 우승후보다운 랩을 선보였다. 영비는 ‘쇼미더머니6’에서 래퍼 네스를 압도해 디스전 부분에선 이미 자신감에 충분한 상태였다. 대결 전부터 윤비를 무시하며 “센스있는 래퍼가 아니다. 아프겠지만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설렁설렁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영비 자신감은 자만으로 남았다. 단단한 피지컬과 거친 랩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윤비는 무대의 비주얼과 랩 내용 모두 영비를 압도했다.

윤비는 70년대 선도부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 복장부터 영비의 ‘학폭 논란’을 디스할 것을 예고했다. 윤비는 랩 시작과 동시에 윤비는 “영비야 센 척 하지마. 난 네가 괴롭히던 애가 아니야. 진짜 다쳐. 너의 과거, 이미 온 세상에 소문이 다 났어”라며 학교 폭력을 꼬집었고, 이내 기저귀를 들어 보였다. 차에서 영비가 소변을 본 행위까지 언급한 것이다. 이어진 ‘중2병’ 등의 한 번도 다루지 않은 고수위 디스에 영비의 얼굴은 굳어졌다.

‘쇼미더머니’ 최초로 영비의 학교폭력 논란을 언급한 윤비는 방청객과 시청자의 큰 지지를 얻는 중이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윤비는 이제 사이다 래퍼”, “윤비가 다 했다. 속이 시원하다”, “아무도 못 하던 걸 윤비가 해냈다” 등 환호를 보냈다.

한편, 역대 시즌 최초로 등장하는 새로운 미션인 ‘크루 리벤지 배틀’의 정체가 공개됐다. 크루 리벤지 배틀에서는 두 크루의 래퍼들이 1대1로 붙어 하나의 곡으로 합동 공연을 펼치게 된다. 같은 곡을 하는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자가 되는 가운데, 크루 리벤지 배틀에서 승리해 본선 무대에 진출할 래퍼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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