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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팝인터뷰]"BTS 블랙핑크 김재환 손승연"…임창정, 30년차 가수의 남다른 후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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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임창정이 후배 가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김재환, 손승연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오늘(6일) 정규 15집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십삼월'은 임창정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멧돼지와 임창정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발라드곡으로, 브리티시 팝 느낌의 새로운 발라드. 기존 임창정의 곡과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곡이며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십삼월'은 자신의 사랑을 모르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한결같이 바라보는 남자의 회한과 슬픔을 아프지만 아름답게 표현한 임창정표 발라드.

임창정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했다. 임창정은 이날 출연한 손승연과 듀엣곡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살면서 내가 이렇게 살았구나 느낄 때가 있지만 그 감정을 절절하게 느끼게 해준 게 '불후의 명곡'이다. 특히 손승연이 제 노래를 부르는데 미쳐버리겠더라. 눈물을 참느라 고생했다. 손승연은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는지 꼭 듀엣을 해보고 싶다. 진짜 말도 안 된다. 노래를 어떻게 그렇게 할까 싶다. 손승연이 노래부를 때 숨을 못 쉬겠더라. 정말 감격스러웠다. 녹화시간이 길어 피곤했는데 손승연이 노래 부를 때 피곤했던 게 사라지더라. 소름이 돋고 피곤이 다 사라졌다. 우리 후배들 대단하다"

또한 임창정은 요즘 눈여겨 보는 후배가 있냐고 묻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꼽았다. "블랙핑크 노래 전곡을 부를 수 있다"고 말한 임창정은 즉석에서 블랙핑크의 노래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블랙핑크를 너무 좋아한다. 전곡 다 좋아한다. 방탄소년단도 전곡을 다 듣는다. 어떻게 그렇게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곡을 만들 수 있나 싶다. 우리 후배들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임창정은 최근 후배들을 위해 곡을 쓰고 신인을 발굴하는 데 애쓰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김재환의 첫 번째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의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썼으며, 승국이의 데뷔곡 ‘대세남’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김재환 곡이 나왔을 때 그때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차트만 봤다. 1위한 거 캡처해서 애들한테 다 보내고 회사랑 나랑 '야호'하고 난리 났다. '나도 남한테 곡 줬는데 1위하는 작곡가됐다'고 자랑하고 그랬다. 다른 사람의 곡을 작업하는 것도 재밌고,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만든 노래를 제가 불러 사랑받을 떄랑은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아들 사랑, 손자 사랑 차이가 이런 건가 싶었다. 어른들보니까 손자를 더 좋아하더라. 재환이가 1위한 게 그런 느낌이었다. 미친듯이 좋더라. 승국이도 프로듀싱을 했는데 장르가 트로트라 100위밖에 있더라. 엄청 속상했다. 이제 트로트도 차트안에 진입할 수 있는 그런 가요계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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