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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팝인터뷰③]임창정 "둘째 아들, 가수한다고 해서 노래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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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임창정은 곧 다섯째를 품에 안을 예정. 아이들을 많이 안 낳는 요즘 시대에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

"다섯 아이를 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할 이야기는 없다. 각자 알아서 하는 것. 그래도 할 수 있는 말은 우리 엄마 아빠도 그랬을 것 같은데 낳아 놓으면 자기 밥벌이는 다 한다. 저는 그거 다 안다. 어떻게 생명이, 자신의 밥벌이를 못할 애를 신이 허락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한다. 다 이 사회에 어떤 부분에서 필요한 사람일 것"

임창정은 아내와 아들들에 대한 얘기를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앨범 재킷 작가가 아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14, 15집 재킷 작가가 저희 아내다. 14집 때 우연히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너무 좋은 사진들이 나와서 앨범 만들어보자하고 만든 것. 이번에 아예 작정하고 '네가 한 번 찍어봐라'하고 북미 콘서트 때 데리고 가면서 찍었다"

이어 임창정은 둘째 아들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저희 아이들은 제주도 살지만 국제학교는 안 다니고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 둘째는 가수된다고 피아노 학원을 끊어달라고 하더라. 두 달 하다가 재미없다하고, 또 보컬학원을 끊어달라고 해서 아빠가 가르쳐 주겠다고 한 번 해보라고 했다. (한숨) 제가 '너 죽을래'라고 했다. 어떤 '빽'이 있어도 가수가 절대 안 되는 실력. 그래도 우리 애들은 제가 속 썩였던 것의 10분의 1도 안 썩인다. 그래서 다행인 것 같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건강한 것. 저도 건강한다 얘네는 저보다 더 건강하다. 고맙게 생각한다"

헤럴드경제

임창정은 팬들을 위해 매년 9월 앨범을 낼 예정이며, 곧 후배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기자 임창정으로도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거의 결정이 다 났다. 조연부터 주인공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예능도 올해말까지 촬영을 해야 된다. 드라마 대본은 쓰다가 엎어졌다. 그걸 영화로 하려고 한다. 드라마로 풀기에 구성이 안 맞아서 영화로 되돌려놓고 내 후년에 하려고 준비 중이다. 앨범은 팬분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매년 9월에 발표하려고 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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