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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터뷰②] 노수산나 "연기로 주목받기는 처음…`신뢰가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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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노수산나는 "`검법남녀` 덕에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준다"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검법남녀 시즌2'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노수산나는 지난 2008년 연극 '실연'으로 데뷔한 11년차 배우다. 드라마 '프로듀사', '불어라 미풍아', '황금빛 내 인생', '검법남녀'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서 형사, 법의관, 간호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보여줬다.

노수산나는 "'검법남녀' 덕에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준다"면서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또렷하게 찍은 노수산나. 차기작은 무엇일까?

노수산나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작품을 끝낸 만큼 이번엔 편안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동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휴먼 드라마나 멜로도 하고 싶어요. 심각한 분위기의 드라마를 하고 나니 웃을 일 많고 일상적인 느낌의 작품이 해보고 싶어요. 노희경 작가님의 '괜찮아 사랑이야'를 너무 좋아합니다. 자기 색이 뚜렷하고 편안한 느낌의 공효진 배우를 좋아해서 그 작품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서로 아픔을 사람 대 사람의 관계 속에서 치유하는 것이 좋아 보여서 그런 작품을 해보고 싶습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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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산나는 `신뢰 가는 배우`를 꿈꾼다. 사진| 유용석 기자


연기 얘기를 할 때 빛나는 눈으로 애정과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노수산나는 취미로 즐기는 그림 얘기를 할 때도 열정적이었다. 노수산나는 "쉴 때는 그림을 그린다"며 "그림 그린 지 4년 정도 됐는데 너무 재미있다. 머리를 비울 겸 무슨 색을 쓰지 고민하면서 서너 시간 그리다 보면 마음이 행복해진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노수산나는 그림 외에 취미는 많지 않다며 "그다지 외향적인 편은 아니다. 외향적인 친구가 나오라고 해야 밖에 나가는 편이다. 외출 반경이 그리 넓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일도 취미도 열정적으로 하는 노수산나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을까. 노수산나는 "신뢰가는 배우"를 꿈꾼다고 밝혔다.

"일단 신뢰가 가는 배우가 되면 좋겠어요. '노수산나가 나오면 좋은 작품이구나, 재미있겠구나'하는 이미지가 남기 바랍니다. 오래오래 한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역을 소화할 수 있는 친근한 배우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검법남녀'에서 싱글맘 캐릭터를 보여드렸다면 지난해에 상연한 연극 '톡톡'에서는 릴리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음 영화나 공연, 드라마에서도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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