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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인터뷰]김상중 "'그알' 故 김성재 편, 방송될 수 있길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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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상중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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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싶다’의 故 김성재 편이 방송금지 가처분을 당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상중이 5일 오후 서울특별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13년 동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진행하며 느낀 점과 최근 이슈가 된 故 김성재 편 방송 불발에 대한 조심스럽게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날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을 맡아오며 배우라는 명칭 앞에 소셜테이너라는 또다른 명칭이 붙고 있는 것에 대해 “저는 사실 이렇게 사회적인 현상이나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그다지 많이 내고 있지 않는 편이다”라며 “저는 배우다. 배우는 연기를 통해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상중은 “최근 소셜테이너로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나쁘다고 생각 안한다. 그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름과 틀림에 대해 얘기할 줄 알아야 한다”며 “다른 목소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틀린 목소리는 단연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상중은 최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故 김성재 편에 대해 “(이번 방송은) 고소를 한 그 분의 인권 침해가 되는 내용이 아니다. 알권리를 중심에 둔 방송이었다. 시청자들에게 김성재의 죽음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을 알리고,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사례 등 공익적인 차원에서 말을 하려고 한 거였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김상중은 “시청률을 위해서 말초적인 재미를 위해서 한 건 아니었다. 그런 거에 대한 판단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거다. 왜 그런지는 판사의 생각이 있으니깐 그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기도.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최근 방송을 위한 국민청원이 20만이 넘었으니 어떻게든 답변이 나올 거고 그들이 얘기하고 있는 인권에 대해서 침해받지 않는 한 재편집을 하고 방송을 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있다”라고 방송금지가처분 처리를 당한 故 김성재 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지난 2014년 방송된 ‘나쁜 녀석들’의 스핀오프격으로, 원년 멤버 김상중, 마동석과 새로운 멤버 김아중, 장기용이 합류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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