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존슨은 이기는 법 안다" 트럼프, 브렉시트 혼란 속 英총리 지원사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기는 법을 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 의회 표결에서 연이어 패배하며 곤경에 처한 존슨 총리를 또 다시 지원사격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허리케인 도리안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보리스는 내 친구인데 그가 맹렬히 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가 거기에 있다. 나는 아침에 그가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그는 이기는 법을 안다. 걱정하지 마라.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존슨 총리는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시한을 3개월 늦추는 내용의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가결하며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은 상태다. 하원은 존슨 총리가 이에 대응해 상정한 조기총선 동의안은 거부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존슨 총리를 치켜세우며 친밀감을 과시해왔다. 이날 발언도 이 같은 지원사격의 일환으로 읽힌다.


존슨 총리와 회담을 앞두고 있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역시 이날 미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EU를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 영국의 편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