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정지훈, 과도기 넘어 인생 2막 오픈…두 세계 속 변화 총정리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현실 세계에서 특수본 담당 ‘이재썅 검사’로 컴백하며 인생 2막을 열어 젖혔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전개로 강렬한 임팩트와 흡입력을 선사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평행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온 정지훈(이재상 역)이 변호사 타이틀을 내려놓고 특수본 담당 ‘이재썅 검사’로 달라진 행보를 예고해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이에 두 번의 과도기를 넘어 인생 리셋을 시작한 정지훈의 변화를 정리해본다.

#현실 세계: 자신의 이익 위해 법꾸라지 돕는 ‘희대의 썅변’

현실 세계에서 정지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는 ‘희대의 썅변’으로, 이기기 위해서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에 그는 임지연(라시온 역)을 비롯한 형사들이 잡은 범인을 족족 풀어주며 악랄한 미소를 날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정지훈은 ‘이다현(서영주 역) 납치살인사건’에서 각성을 시작했다. 임지연이 이다현의 납치 용의자로 홍우식품 회장을 지목하자 담당 변호사인 정지훈은 두 사람의 불륜관계를 주장하며 막아 섰고,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이다현. 이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충격에 빠져있던 정지훈은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살인 주모자 홍우식품 사모 서이숙(신정혜 역)에게 분노했고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 당신 제대로 발라 줄게”라며 전쟁을 선포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평행 세계: 가치관 변화 完! ‘검사+남편’ 맹활약

정지훈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꼬여버린 상황을 되돌리려던 순간 서이숙이 사주한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됐다. 이에 평행 세계에서는 잘나가는 변호사가 아닌 실종납치전담 특수본의 검사로 살아가게 된 정지훈. 동시에 그는 현실 세계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앙숙이었던 전 연인 임지연과 슬하에 딸 이수아(이보나 역)를 두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부부관계라는 정반대의 상황과 마주하게 돼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정지훈의 가치관은 변해갔다. 그는 검사로 다시 마주하게 된 이다현 실종사건을 해결하고 살아 돌아온 이다현 부녀 앞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린 데 이어, 서지혜(노영미 역) 장기매매 살인사건, 약지엄마 이상민(박연지 역) 사건 등 가족애를 품은 사건들과 마주하고 가족애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강현정(박숙희 역)의 송지우(이다솜 역)의 인생 갈취 사건을 통해 과거를 후회하고 뒤바꾸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됐다.

무엇보다 정지훈은 자신의 모진 말과 행동에도 굳건한 믿음과 애정을 내비치는 임지연과 이수아를 보며 가족의 울타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정지훈은 임지연의 손을 꼭 잡으며 “내 꿈은 너야. 아니 너랑 보나랑 함께하는 이 세상이 내가 앞으로 평생 이뤄가야 할 꿈이야. 너희들이 없는 세상 상상도 안돼”라며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내 뭉클함을 선사했다.

#현실 세계: 변호사 아닌 ‘이재썅 검사’로 컴백! 임지연 위한 전천후 활약 시작

평행 세계에서 가족을 위한 삶을 살기로 다짐한 정지훈은 살해 위기에 직면한 임지연을 바라보며 절규하던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이에 그는 더 이상 아내가 아닌 헤어진 전 연인 임지연의 싸늘한 눈빛과 마주하게 됐고, 한 순간에 꿈처럼 사라져버린 가족 임지연-이수아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하는 모습으로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더욱이 정지훈은 평행 세계에서는 임지연을 지켜만 봤던 곽시양(구동택 역)이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 바. 정지훈-임지연-곽시양이 그려갈 삼각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정지훈은 현실 세계에서도 임지연이 위험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변화를 선포했다. 임지연을 보호하고, 임지연의 이복오빠가 살인용의자로 몰렸던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변호사를 그만두고 이상범죄 특수본 담당 ‘이재썅 검사’로 컴백한 것. 이에 임지연을 위한 정지훈의 전천후 활약이 예고돼 달라진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정지훈은 현실 세계와 평행 세계를 오가며 겪은 두 번의 과도기를 통해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인생 2막에 돌입했다. 이에 변화된 정지훈이 펼쳐나갈 활약과 현실 세계에서 다시 모인 특수본이 그려갈 이야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매주 월, 화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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