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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벌이고 있는 ‘항해의 자유’ 작전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데 대해 "우리는 매우 강력한 동맹을 가지고 있으며, 동맹국에 큰 호의를 베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한국과 필리핀을 돕는 데도 큰 돈이 들어가고 있다"면서 "많은 경우, 이 우방국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돈을 들이는 만큼) 많은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에게 전혀 감사해하지 않는 많은 이들을 돕고 있다"면서 "미국은 그들에게 이것을 고마워해야한다고 요구하는 지도자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고마워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곧 시작될 제11차 한·미간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국 측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뿐 아니라 ‘작전 지원’ 항목으로 항공모함 등 미 전략 자산 전개 비용 등을 언급하며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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