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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과 브렉시트 협상 촉구한 펜스에 버라드커 기존 탈퇴협정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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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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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3일 유럽연합(EU)에 영국과의 브렉시트(Brexit) 협상에 성실히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EU를 떠나기로 한 영국의 결정을 지지하지만 (아일랜드) 국경에서의 독특한 과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영국과 아일랜드가 어떤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굿프라이데이 협정'(벨파스트평화협정)을 준수할 것을 확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브렉시트 데드라인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는 아일랜드와 EU가 성실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협상해 영국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상업적 혼란을 최소화하는 합의에 도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라드커 총리는 그러나 아일랜드가 지난해 11월 영국과 EU 간 합의에 도달한 EU 탈퇴협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라드커 총리는 "영국과 EU 간 (견해) 차이는 아일랜드섬에서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 부활이 실제화할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드 보더'가 세워지면 이동의 자유와 마찰 없는 교역, 아일랜드섬 남과 북의 협력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굿프라이데이 협정'과 (이를 통해 구축한) 평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버라드커 총리는 "우리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와 협정을 통해 이 섬에서 '하드 보더'가 없었으면 한다"면서 "펜스 부통령이 이같은 메시지를 워싱턴에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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