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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브렉시트 불안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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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일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93포인트(0.97%) 하락한 26,146.3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5포인트(0.53%) 내린 2,910.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8포인트(0.38%) 하락한 7,932.40에 거래됐다.

시장은 영국 정치 상황과 미·중 무역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고 있다.

브렉시트 문제를 놓고 영국 정치권의 불안이 한층 고조됐다.

노동당 등 영국 야당은 오는 10월 31일인 브렉시트 기한 추가 연장 등을 포함한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추진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10월 14일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위협을 내놨다.

브렉시트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약 3년 내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화도 약세 폭이 깊어지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하다.

미·중 무역 관련해서도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예고했던 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관세가 전격 연기되는 이변은 없었다.

또 일부 외신은 미·중 양국이 향후 협상 범위와 일정 등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를 강조하며 불안을 진정시키려 하는 중이지만, 양국의 대립이 여전히 팽팽하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우리의 협상을 매우 잘해나가고 있다"면서도 "그들(중국)은 새 정부와 협상해서 미국을 도둑질하는 관행을 계속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미 대선까지) 16개월 이상의 시간은 도박에 기대 일자리와 기업을 잃기에는 긴 시간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선에서)내가 이길 경우 중국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해 보라"면서"합의는 훨씬 험악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양국 추가 관세 실시 등으로 달러-위안 환율이 7.2위안 부근에 바짝 다가서는 등 위안화 약세도 심화했다.

이에따라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에 대한 우려도 다시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장 이후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 및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문제와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요인이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모든 국가는 자신을 위한다"면서 "글로벌 차원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9월이 시작됐다"고 우려했다.

그는 "9월은 올해 남은 기간의 이후의 분위기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6% 내렸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3% 급락한 53.21달러에, 브렌트유는 2.06% 내린 57.43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9.6% 반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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