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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사전예약 했는데 개통과 사은품 깜깜”..갤노트10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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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부족 핑게..개인정보 제공한 소비자들 분통

소비자들 "특정 시기 정해 개통 안하면 사은품 안 준다는 건 문제"

제조사와 통신사에 책임있는 대책 촉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 노트 10’ 사전 예약을 받아 놓고 개통 일정이나 사은품 증정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고객에 대한 ‘갑질’이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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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한 청원자는 “********의 사전예약 문제점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사전 예약 기간(8월 9일부터 8월 19일까지)에 예약가입을 신청하면 별도의 사전예약 사은품을 준다는 약속을 믿고 개인정보를 다 제공하고 금액도 다 지불했지만 아직 물건과 사은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점에서 **전자의 물량 공급 차질과 통신사의 물량 배정 문제로 물건을 받지 못해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계약위반이라고 지적하면서, 통신사와 제조사는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특정 날짜를 지정해 개통을 못하면 사은품을 주지 않겠다고 하는데 이는 통신사와 제조사의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 청원에는 30일 오전 11시 현재 247명이 참여한 상황이다.

해당 청원에서 문제가 된 단말기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노트10인 것으로 보인다.

갤노트10은 5G 버전으로만 출시됐지만, 온라인몰과 카페 등에서는 ‘사전예약기간동안 빠르게 신청 해도 아무런 피드백도 듣지못하고 대기중인 소비자들이 많다’는 소비자 불만글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개인정보를 이미 제공한 상태여서 불안감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삼성은 사전예약 마지막날인 19일 당일, 사전예약 개통기간을 연장한다는 공지를 내놓은 상태이고, 커뮤니티 사이트인 뽐뿌에도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신청하고 해결되지 않았다는 글들이 수십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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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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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사전예약 개통마지막날 31일이 지나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사전예약을 신청한 다수의 소비자들의 피해가 클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사나 제조사는 아무 해명이나 관련자 책임을 지지 않고 신청한 곳인 소규모 판매자들에게만 고객 불만이 접수되고 있다”며 대기업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전사 예약 15만건중 5만7천건 정도 개통된 상황”이라며 물량 부족 문제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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