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생생건강 365] 화창한 날에도 주의! 햇빛알레르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햇빛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가려움과 발진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햇빛에 의한 피부반응은 다양한데 두드러기와 함께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고 가렵고 진물이 나는 습진처럼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지만, 유전적인 대사이상과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 그리고 피부염 등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팔이나 목, 가슴 등 평소에 가려져 있어 약해진 피부가 갑자기 햇빛에 노출됨에 따라 가려움을 일으킵니다. 병변이 간지럽다고 계속 긁으면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고 상처가 나면 이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치료는 햇빛을 피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릅니다.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필요시에는 특수램프를 몸에 비추는 광선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알로에로 이루어진 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발라주면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알레르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하게 될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노출을 최소화 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외출 뒤에는 되도록 찬물 샤워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합니다.〈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

kt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