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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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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다한증, 약물 요법·간단한 시술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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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땀은 체온조절과 체내 불순물 제거를 위한 현상 중 하나인데, 이러한 조절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기온이 높은 경우 이외에도 땀을 계속해서 분비하게 됩니다. 특히 손과 발에 호발하며 이를 다한증이라고 부릅니다.

국소다한증은 긴장과 불안, 초조 등의 감정적이고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나 전신다한증은 신체 기능의 조절 실패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다한증은 타인이 느끼는 불쾌함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다한증의 치료는 주로 대증요법으로 합니다.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한 후 효과가 없다면 일명 ‘땀주사’라고 불리는 말초 보톡스 주사로 치료를 하는데, 이러한 치료를 했음에도 큰 효과가 없다면 ‘교감신경차단술’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계는 체내 땀 분비와 혈관의 수축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경계가 너무 활발하게 작용하는 경우 땀 분비가 과도하게 나타나는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지의 경우 경흉부에 있는 교감신경이 주로 관여하며 하지는 요부에 있는 교감신경이 주로 관여합니다. 흉부의 교감신경은 수술로 절제할 수 있으며 요부는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절제 가능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재철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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