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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갤노트10 첫주 50만대…전작 넘었지만 예약자 40%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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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보다 20% 앞서…전작 뛰어넘기 목표는 달성

재고 불균형, 기대 이하 불법보조금…예약자 고민 깊어진 듯

아시아경제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이 지난 17일 기준 100만대를 넘겼다고 밝혔다. 최종 사전 판매 물량은 13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날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을 찾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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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출시 첫주 50여만대 개통되며 전작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전체 예약량 130만대의 40% 정도가 실구매로 이어진 셈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출시일인 20일부터 26일까지 총 50여만대 개통됐다. 이통사 관계자는 "전작 갤럭시노트9보다 약 20%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약량이 130만대로 갤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수준이다. 통상 예약량의 절반이 실구매로 이어지는데 갤럭시노트10은 40%에 그쳤다. 이는 재고 불균형, 낮은 불법보조금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노트10+ 512GB 모델과 시그니처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ㆍSK텔레콤 단독 색상인 아우라 블루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일부 매장별 컬러, 용량 등 재고 불균형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간 내 개통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사전 예약자 개통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공시지원금과 불법보조금 규모가 유통점과 예약 당시 예상했던 금액을 밑돈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통 업계는 보조금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갤럭시S10 5G, V50 출시 당시와 같은 파격적 불법보조금 경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예약과 실구매에 차이가 난데 대해 삼성전자측은 "통상 예약판매량의 절반 이하가 개통된다"며 "갤럭시노트10 상황이 기존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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