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남부 가을장마...제주도 400mm 물 폭탄

[앵커]

주춤했던 가을장마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에도 제주도와 남부에 비가 집중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제주도에는 목요일까지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남부 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제주도에는 벌써 비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남해 상에 동서로 길게 비구름대가 형성됐습니다.

이미 제주도에는 비가 시작됐고, 아침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됐습니다.

이 비구름대는 중국 내륙에서 소멸한 11호 태풍 '바이루'가 남긴 수증기를 공급받으며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이어 밤부터는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내일은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제주도는 글피인 목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에는 40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고 남해안에도 모레까지 120mm가 넘는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제주도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호우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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