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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변호사 vs 인공지능', 법률자문 대결 벌인다…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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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제1회 알파로 대회 개최

'인간팀 vs 혼합팀' 10팀 경합 벌여

근로계약서 분석해 자문결과 제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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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인공지능(AI)과 변호사의 국내 첫 법률 자문 경진대회가 이번주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정책연구원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제1회 알파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법률 인공지능 콘퍼런스 행사 일환으로 열리게 됐으며, 변호사 1인과 인공지능이 한 팀을 이룬 '혼합팀' 2팀과 변호사 2명으로 구성된 '인간팀' 8팀 등 총 10팀이 경합을 벌인다.

각 팀은 근로계약서 3건을 분석해 법률 자문을 내놓는다. 근로계약서마다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2문이 제시되며, 계약서 문제점을 추론해 자문 보고서를 답안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평가는 심사위원단 3인의 블라인드 심사로 이뤄지며, 결과에 따라 ▲우승 ▲준우승 ▲특별상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인텔리콘연구소가 개발한 기술로, 딥러닝·자연어처리·기계독해·법률추론기술 등이 융합됐다.

인공지능은 계약서에서 위험조항·누락조항 등을 찾아내 그에 맞는 법령과 판례, 해설 등을 제공한다. 나이·성별·기업규모·근무형태 등 특정 정보 맞춤형 해설도 가능하다.

대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법률가 업무를 도와주기 위한 도우미 시스템"이라며 "인공지능이 계약서를 빠른 속도로 1차 검토해, 최종 의사결정까지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미래 ▲법률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 법률 인공지능 도입으로 얻게 될 종사자 이익 등을 놓고 강연 및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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