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립에 '조국 청문회' 일정 다시 안갯속, 공은 법사위로···

與 "30일 하루", 한국·바른미래 "9월 초" 일정 두고 입장 대립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조 후보자 청문 일정 등 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의견차만 확인했다.

비공개 회동 후 이 원내대표는 “30일에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하고 9월 2일까지 청문절차 종료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야기기했다”며 “야당 쪽은 다른 입장을 얘기해 절충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종적인 것(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3시에 모여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를 ‘30일 전 하루’, 한국당은 ‘9월 초 사흘’ 개최할 것을 주장하며ㅕ 대립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9월 초 이틀’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민주당은 청문회 개최의 법정 시한을 지키기 위해 이날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삼고, 일정 합의가 안되면 27일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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