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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방어훈련’ 하반기에 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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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훈련 日비난 속 종료

하반기 훈련은 앞당겨질 가능성

헤럴드경제

25일 독도를 비롯한 인근 해역에서 열린 동해 영토수호훈련에서 해군 특전요원들이 해상기동헬기(UH-60)를 통해 독도에 내리고 있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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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된 독도방어훈련이 올 하반기에 추가 실시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18~19일)과 12월(13~14일) 각각 실시된 독도방어훈련은 올해 한일관계 악화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이달 처음 실시됐다. 이에 일본은 화들짝놀라며 한국 측에 비판을 가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 훈련은 26일 종료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독도방어훈련의) 하반기 계획이 예정돼 있다”며 “시기와 규모를 미리 언급할 수는 없지만, 하반기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만인 지난 25일 미뤄왔던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훈련은 지난 1986년 처음 시작된 독도방어훈련 역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해군에 따르면, 첫날 훈련에는 해군 및 해경 함정, 육해공군 항공기, 육군 및 해병대 병력 등 독도 수호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군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에 투입된 함정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포함한 총 10여척, 항공기는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등 총 10대에 달한다. 또 해군 최정예 전력인 제7기동전단과 육군 특전사와 해병대가 참가했다. 2010년 창설된 제7기동전단은 이지스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4400t급) 구축함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최정예 전력인 제7기동전단이 육군 특전사와 같이 훈련에 투입된 것은 모든 역량을 다 투입해 우리 영토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훈련에 투입된 전체 전력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수준이라고 해군 측은 설명했다.

첫날 훈련은 해군이 주관해 실시됐으나, 26일 훈련은 해경이 주관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훈련 종료와 함께 올해 두번째 독도방어훈련 시기와 규모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하반기 훈련의 경우, 상반기 훈련이 늦게 실시됐고 한일갈등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은 지금까지 일본의 반발 등을 고려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해왔으나, 이번에는 훈련 사진과 영상도 언론에 공개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이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고 반도체 주요 소재와 부품에 대해 수출규제를 단행해 시작된 한일 경제갈등은 이로써 사실상 한일 군사갈등으로 비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한일 군사교류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 기항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육해공군 합동훈련의 일환으로 올해 10월부터 약 3주간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의 합동 순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순항훈련은 국내 기항지에서만 실시됐지만,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일본으로 기항지를 확대했다. 그러나 올해 훈련에서는 기항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달 예정됐던 육상자위대 간부후보생과 한국 육군 사관생도 교류행사는 한국 측 제안으로 무산됐다. 군 관계자는 “육군 3사관학교와 육상자위대 간부후보생 간의 연례적 상호방문행사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엔 가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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