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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與 , '조국 청문회' 최후통첩…"날짜 안주면 국민청문회 단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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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the300]이인영 원내대표 "한국당, 정략적 의도있는 듯…분별력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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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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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오늘(25일)까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와 일자 확정을 거부한다면 국민청문회 준비에 내일(26일)부터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정략적으로 청문회 개최 일자를 미루는 것이 아니라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청문회에서 검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오늘까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를 확정해 달라"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3일 동안 해야 한다고 고집하고, 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것은 정략적 의도가 개입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한국당이 청문회 날짜 확정을 거부한다면 국민과의 대화, 언론과의 대화 등 형식에 구애없는 국민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모든 이슈를 '조국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가 조국 구하기라고 말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국이 아니라 아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주장은 가정과 추측이 섞인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과 같다"며 "열어야 할 청문회 날짜는 안잡고 장외 집회를 열면서도 도 넘은 반대목소리만 쏟아내는 한국당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또 "한국당은 분별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인사청문회 일자 확정을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모든 인사청문회가 열려야 한다"며 "한국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조속히 청문회 일정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청문회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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