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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G7,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불진압 돕기로…"기술·재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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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지도자들이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브라질 정부를 돕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산불 대처 문제를 주요 현안 중의 하나로 논의했습니다.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회의 후 브라질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한 G7 차원의 합의가 곧 도출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산불 진화 노력을 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합의엔 기술적·재정적인 측면이 망라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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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산불 진화 이후 아마존에 다시 숲을 조성하는 작업에 대해 독일과 다른 나라들이 브라질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아마존은 물론 브라질의 영토지만, 아마존의 열대 우림은 전 지구적인 문제라며 지구 전체의 허파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런 발언은 아마존 산불 문제를 당사국 참여 없이 G7에서 논의하는 것은 21세기에 맞지 않는 식민지 시대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한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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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또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계속해서 어기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EU-남미공동시장 자유무역협정(FTA)을 비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브라질 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와 관련해 아마존 화재 대처를 메르코수르와의 FTA와 연계하는 것은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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