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당정 "내년 예산 최대한 확장적 운영…일시적 재정적자 확대 감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6일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확장적 재정'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0 예산안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해 "저성장이 고착되지 않도록 재정이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재정여건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출증가율이 책정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 운영방안과 관련 ▲확장적 재정 ▲혁신·투자 촉진 ▲민생·현장 밀착형 기조를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 대외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출,투자 부진세가 지속되는 등 대내 요인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어느때보다 확장적 재정 운영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부에서 재정건전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은 주요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므로 재정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성장동력을 뒷받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수행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내년 예산안은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 기조로 편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시적인 재정적자 확대를 감내하더라도 재정에 요구되는 역할을 충실히 시행해나가면서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에 대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