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4587932 0432019082654587932 04 0401001 6.0.12-HOTFIX 43 SBS 0

후쿠시마 해수욕장 등 재개장…"방사능물 방류 안 돼"

글자크기

<앵커>

일본 정부가 지역 주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폐쇄됐던 어항과 해수욕장 개장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불안감이 더 큽니다.

후쿠시마 현지를 김관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2011년 원전 사고 후 고깃배가 끊겼던 일본 후쿠시마현 오나하마 어항, 후쿠시마에는 이곳 오나하마 어항을 비롯해서 총 10개의 어항이 있습니다.

지난달 모두 개장했고 지금은 시험조업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수산물을 잡아오면 저쪽에 보이는 검사소에서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게 되는데, 최종적으로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면 해당 수산물의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검사소에서는 생선을 종류별로 분류해 방사능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불과 27km 떨어진 기타이즈미 해수욕장도 폐쇄된 지 9년 만에 재개장했습니다.

원전으로부터 30km 거리 안에 있는 해수욕장 가운데 첫 번째입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는 방사능 수치가 정상화됐다며 후쿠시마, 이와테, 미야기 3개현 해수욕장 69곳 중 30곳의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100만 톤이 넘는 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고와타 마쓰미/오오쿠마 지역의원 : (원전 오염수의 부작용을) 잘 알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선 방류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주민들) 모두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말할 수 없을 뿐입니다.]

도쿄전력이 바닷물 방사능 물질 유출량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아오야마 미치오/쓰쿠바대 교수 : 43 기가베크렐(GBq), 33 기가베크렐이 아니라 2000 기가베크렐, 1000 기가베크렐 정도였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배수로 이외에 새어 나오고 있는 곳이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피해가 클 거라는 분석은 공통적이었습니다.

[아오야마 미치오/쓰쿠바대 교수 :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를) 겨울에 바다로 방류하면 그중에 2%는 (동해로) 흘러갈 것입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선 오염수 최종 처리방안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면서, 원자력규제위원회를 통해 바닷물 방류를 촉구하는 등 이중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끝까지 판다] 관세청 비리 녹취 단독 입수
▶ [인-잇] 정우성이 만난 '난민의 친구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