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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압박에 철거된 ‘필리핀 위안부 추모비’ 1년만에 재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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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PA]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지난해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일본군 성노예’ 추모비가 철거된 지 1년만에 새로운 추모비가 등장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여성단체 등은 현지시간 25일 마닐라 배클라란 성당 구역에 설치된 ‘2차 세계대전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 추모비를 공개했다.

가브리엘라 여성당 소속 알린 브로사스 의원은 이 추모비가 위안부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브로사스 의원은 이어 “우리 할머니들이 이 문제에 관해 입을 연 이후로 여태껏 정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필리핀 정부를 비판했다.

단체 측은 그러나 “추모비와 함께 공개 예정이던 2미터 높이의 일본군 성노예 추모 동상은 제막식 직전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로드리고 대통령은 해당 동상이 다른 국가의 적대감을 부른다며 추모상 철거를 두둔한 바 있다.

필리핀에는 일본군 점령기에 약 1000여명의 성노예 피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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