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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박사 "조국 사건으로 내 삶 돌아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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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석훈 박사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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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청년 세대 분석서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우석훈 박사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건을 보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 박사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국, 난리도 이런 난리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며 “세끼 밥 먹고 사는데 불편한 거 없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애들은 집에서 가까운 국공립을 보냈고 큰 애는 국공립 보내기 위해 몇 년 기다렸다. 문득 나만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조국은 조국 인생 사는 거고, 나는 내 인생 사는 거고, 이렇게 생각한 지 몇 년 된다”며 “각자의 인생관과 도덕관이 있고 내 생각을 누군가에게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 박사는 “고대 학생들이 딸 입학과 관련해 집회를 시작하고 학교에선 부정 입학이 있으며 입학 취소하겠다고 하고. 개인의 인생관과 도덕관으로 간주하기엔 이미 사회적 현상이 되어버렸다”며 “어쩔 거냐? 엘리트들의 그런 인생관과 도덕관을 이 사회가 싫다는데”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공직의 기준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누군가에게는 불편할지 몰라도 사회는 그렇게 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사법 개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다음 문제 아닌가 싶다”며 “법대가 몇 개고, 로스쿨이 몇 개인데 그중 진짜 괜찮은 사람은 없을까. 뒤로 그냥 가기엔 이미 너무 멀리 가버린 듯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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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석훈 박사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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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박사는 25일 ‘시대가 변한다, 과정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국 사건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는 우 박사는 “한국 사회는 변화가 많다. 감성과 문화적 성향 자체도 빨리 변한다. 그러니까 늘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그래도 가장 정확한 자세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라며 “사람들이 맞다고 하면 맞는 거다. 천천히 그리고 가끔은 아주 빠르게, 그렇게 간다”고 주장했다.


우 박사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가 결론이 아니라 그 결론에 가는 과정이라는 얘기는 대학 시절부터 많이 들었지만 실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과정이 더 중요한 사회로 우리가 가는 것 같다. 민주주의는 단기적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은 아니지만 길게 보면 그편이 더 효율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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