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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국, 출근길 주목…검찰개혁 등 핵심정책 공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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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민 안전' 정책 처음 발표해

핵심 국정과제 '검찰 개혁' 등 내용 담아

뉴시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논란에 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19.08.25.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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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검찰 개혁 등을 담은 두 번째 정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적선동 소재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장관 취임 후 이행할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의 정책 발표는 이번이 두 번째로, 차기 법무부 장관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검찰 개혁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조 후보자는 커지는 딸 관련 의혹에 "안이했다. 송구하다"며 몸을 낮추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권력기관 개혁 임무 완수를 강조했다.

그는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라는 국민의 뜻과 대통령님의 국정철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임무 완수를 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하여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을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도 당초 조 후보자 내정 당시 그가 검찰 개혁과 법무부 탈검찰화 등 국정과제를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며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앞장서 추진해온 만큼, 현 정부 임기 내에 이를 완수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20일에도 '국민들께 드리는 다짐'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하고 취임 후 시행할 국민 안전 정책을 발표했다.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정책을 발표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각종 의혹이 쏟아지는 데 대한 국면 전환을 꾀한 것이라는 평가다.

첫 정책안에는 ▲고위험 아동성범죄자 전담 보호관찰 ▲정신질환 범죄자 관리 및 치료 강화 ▲데이트폭력·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스토킹처벌법 제정 및 가정폭력처벌법 개정 ▲폭력 사용 집회·시위 엄단 ▲다중피해 안전사고 전문 수사지원 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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