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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F초점] 싸이 만난 크러쉬, 유쾌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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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크러쉬는 오는 28일 새 싱글 '나빠(NAPPA)'를 발표한다. 싸이가 설립한 회사 피네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다. /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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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 싱글 '나빠(NAPPA)'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아메바컬쳐를 떠나 싸이에게로 간 크러쉬의 유쾌한 2막이 시작됐다.

크러쉬는 오는 28일 새 싱글 '나빠(NAPPA)'를 발표한다. 싸이가 설립한 회사 피네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긴 후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다.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에서 최고의 남자 솔로 가수로 성장한 크러쉬가 분위기가 확 다른 피네이션에서 어떤 전환점을 맞았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크러쉬는 2013년 2월 'Crush On You(크러쉬 온 유)'로 본인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을 알린 뒤 '가끔', 'Hug Me(허그 미)', 'SOFA(소파)', 'Oasis(오아시스)', '어떻게 지내', '내 편이 돼줘', '잊을만하면' 그리고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발표한 '넌(none)'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러쉬의 색깔은 가장 트렌디한 음악의 대명사가 됐다. 그는 어반 알앤비를 가장 많이 들려줬지만 PB알앤비, 소울, 재즈 등 꾸준히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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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의 이전 앨범 재킷(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잊을만하면', 'SOFA', 'Interlude', 'wonderlust') /아메바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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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싸이, 현아, 이던, 제시 등이 속한 피네이션으로 바뀐 것은 크러쉬에게 큰 변화고 음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23일 오전 피네이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크러쉬의 새 싱글 '나빠(NAPPA)' 재킷 커버 이미지만 봐도 그러한 변화를 알 수 있다.

이전까지 크러쉬의 앨범 재킷은 정적이고 모노톤이거나 채도가 낮았다. 하지만 이번 '나빠' 재킷은 색감이 화려하고 또렷하다. 무엇보다 역동적이다.

사진 속 크러쉬는 편안한 올 레드 트레이닝 패션으로 풀숲에 털썩 앉아 있고, 동시에 양 옆에서 누군가가 그의 옷깃을 잡아당기고 있다. 좌우로 휘둘리는 동안 햇빛에 눈이 부셔 찡그린 크러쉬의 모습에서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익살스러움까지 느껴진다.

소속사 관계자는 "'나빠'에는 크러쉬가 평소 즐겨 듣는 보사노바 리듬을 접목시켰고, 그만의 코러스 방식으로 후렴구에 포인트를 주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했다"며 "피네이션에서 처음으로 내는 앨범인 만큼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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