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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산량 감소'에 발목…르노삼성, 구조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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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생산량에 구조조정 검토

회사 "결정된 방안 없고 노조와 협의할 것"

닛산 위탁물량 줄자 '생산량' 조정하는 르노삼성

추가 생산물량 확보도 안갯속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노컷뉴스

르노삼성이 위탁 생산한 닛산의 SUV 로그. 올해 9월 위탁 생산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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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7년 만에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최근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생산량이 줄어든 것에 대한 조치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과 토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으로 회사는 노동조합과 함께 협의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25일, 최근 회사의 생산량 감소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의 가장 큰 배경은 단연 '생산량 감소'이다.

르노삼성의 올해 7월 누적 생산량은 9만 8,8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생산량(13만 9,310대)과 비교해 29.1% 감소했다.

르노삼성이 닛산으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 SUV 로그의 위탁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간 10만 대에 이르던 닛산의 위탁 물량은 6만 대로 줄어든 상황이며 다음달인 9월에는 계약이 끝난다.

회사는 이처럼 생산량이 줄어든 상황에선 자연스레 생산량 조정, 구조조정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주 노조에 경영현황을 설명하며 구조조정 사안에 대해서도 협의 의사를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가 빠진(줄어든) 상황에서 '시간당 생산량(UPH)을' 조정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며 "지난주 노조에게 '향후 협의해 운영하자'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일방적으로 방안을 통보하는 것은 아니다"며 "줄어든 생산량에 대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 이를 노조와 협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반발했다. 회사의 구조조정 검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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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르노삼성 XM3가 공개되고 있다. 이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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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해 상반기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으로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은 르노삼성이 하반기에도 구조조정 문제로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한 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닛산 로그 위탁 물량 감소는 이미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르노삼성은 새로운 위탁 물량을 받고자 총력에 나선 상황이다.

배정이 유력한 차량은 'XM3 인스파이어'이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도 지난 6월 "고객들은 THE NEW QM6와 XM3 인스파이어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생산과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자"며 XM3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르노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가 만들었다. 르노삼성이 직접 연구 개발한 차량이다.

다만, 아직까지 물량 배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르노 본사는 당초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XM3의 한국 물량은 물론 유럽 수출용 물량까지 배정할 계획이었지만 보류한 상태다.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두고선 부산공장과 스페인의 바야돌리드 공장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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